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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낯선 식물 이야기

익숙하지만 낯선 식물은 우리에게로 찾아왔습니다. 초록의 봄으로, 푸르른 여름으로, 때로는 붉은빛 가을로 그리고 기다림으로. 식물은 계절을 품어 작은 사각의 공간에 풀어 놓습니다. 문득 발견한 작은 화분 속 여린 새잎에 미처 지나가던 봄바람을 잡아 커튼 속 사이로 흐르게 만듭니다. 언제나 반겨주던 넓고, 짙은 녹색의 잎이 매미소리를 닮아 밤하늘의 별처럼 울어댑니다. 

식물은 말을 걸어옵니다. 겨우내 굳어 있던 줄기에 따사한 볕이 묻어 이제 작은 잎 하나 낼 수 있게 되었다고, 무더위가 진해질수록 푸르름은 더욱 짙어진다고, 잠시 잠을 자더라도 다시 만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식물의 이야기를 들으면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익숙하지만 낯선 식물 이야기는 지금 시작됩니다.

 

식물을 심는 다는 것

자그마한 식물이라도 소중히 뿌리를 확인하고 흙을 고르며 어울리는 화분에 자리 잡아 줍니다. 손끝에 물든 흙 내음이 여린 뿌리 사이로 스며들고 줄기를 타며 가지 끝을 지나 녹색의 잎과 향긋한 꽃으로 만들어질 때 솔직하고 진솔하며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만남의 과정 속에 우리는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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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고개를 돌리는 곳에 네가 있으면 좋겠다

아직 여물지 못한 연노랑 빛 , 검정에 가까운 짙은 녹색, 청록색의 몽환적인 잎. 문득 고개를 돌린 곳에서 만난 것은 티타임 속 담겨있던 은은한 향기의 여유와 바쁜 업무에 열정만큼 필요했던 휴식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여백을 찾아 생각을 맡깁니다. 초록으로 물든 나의 머릿속은 어지러이 스쳐가던 것들을 미뤄 두고 낮잠 뒤의 찾아온 나른한 만족감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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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은 숲

가지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은 일렁이는 바람에 흩어집니다. 다시 모이기를 반복하며 식물과 식물을 오갑니다. 비를 만난 흙은 뽀얀 먼지를 일으키다 이내 큼큼하면서도 상쾌한 소식을 알려줍니다. 나만의 작은 숲 속에서 식물은 자라고 사람은 성장합니다. 시간은 포개어지며 나이테를 만들 듯 우리의 삶속에도 초록색의 나이테가 새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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